자살 위기 학교 밖 청소년 대처 이렇게..서울교육청 행동지침 첫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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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자살·자해에 위험도가 높은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의 신속한 보호를 위해 '위기 학교 밖 청소년 대응 행동지침'을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된 청소년이 자살·자해 혹은 위기 상황 발생할 경우 교육청과 청소년 도움센터(상담사) 등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당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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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자살·자해에 위험도가 높은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의 신속한 보호를 위해 '위기 학교 밖 청소년 대응 행동지침'을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된 청소년이 자살·자해 혹은 위기 상황 발생할 경우 교육청과 청소년 도움센터(상담사) 등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당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긴급 △응급 △준응급 등 위기 상황별 대처 방법 및 도움센터 근무자의 대응 방법을 기재해 빠르고 침착한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로 학교 밖 청소년이 자살·자해를 시도한 경우나 이를 암시했다면 즉시 119나 112에 신고하고 보호자 연락, 담당 주무관 보고 및 신고 접수 인계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긴급·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호를 위해 '선조치 후보고'가 가능토록 하고, 보호 조치가 완료 후에도 전문 정신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교육청은 행동지침 배포와 함께 대상 청소년에 대해 추가 지원도 진행한다. 위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일시적 보호 조치와 병행해 외부 전문심리상담 및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등과 적극적인 치료는 물론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 정서 지원도 강화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1년 내놓은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자살위험성 비교시 학교 밖 청소년의 자살위험성이 약 3배 이상 높았다. 그럼에도 관련 청소년 대응 행동 지침이 존재하지 않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의 적극적 조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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