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모피 없는 유럽’ 위해 알몸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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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영리 동물권 단체인 아니마나투랄리스 회원 50여명이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모피 없는 유럽을 위해' 완전히 옷을 벗고 시위를 벌였다.
알몸 위에 인공 피를 뿌린 참가자들은 옷을 만들기 위해 도살되는 동물들의 잔인한 현실을 재현했다.
알몸을 겹겹이 쌓아 모피를 위해 피부가 벗겨진 동물의 사체가 어떻게 방치되는지를 묘사했다.
모피 무역을 위해 유럽 공동체에서 매년 32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도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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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영리 동물권 단체인 아니마나투랄리스 회원 50여명이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모피 없는 유럽을 위해’ 완전히 옷을 벗고 시위를 벌였다.
알몸 위에 인공 피를 뿌린 참가자들은 옷을 만들기 위해 도살되는 동물들의 잔인한 현실을 재현했다. 알몸을 겹겹이 쌓아 모피를 위해 피부가 벗겨진 동물의 사체가 어떻게 방치되는지를 묘사했다. 모피 무역을 위해 유럽 공동체에서 매년 32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도살되고 있다.
아니마나투랄리스 회원들은 이날 스페인 내 모든 모피 농장의 폐쇄를 요구했다. 도살되는 동물 목록에는 밍크와 흰 족제비, 여우, 토끼, 물개, 수달, 소, 친칠라 등이 포함됐다.
아니마나투랄리스는 2003년에 설립되었으며 모든 동물의 권리를 확립, 증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동물이 식품과 실험실, 의류(모피, 양도, 거위 털 포함), 오락(서커스, 동물원 수족관, 투우, 투견 등 포함)의 대상으로 쓰이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주요패션 브랜드와 명품 디자이너들은 동물 모피 사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블루밍데일스와 메이시스, 노드스트롬과 같은 대형 백화점들과 돌체앤가바나와 구찌, 이브 생로랑, 발렌시아가, 몽클레르와 같은 명품 브랜드들은 이미 제품에 모피 사용을 완전히 없앴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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