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익 11조 넘어… ‘상생압박’ 커지나

박정경 기자 2023. 12.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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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1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1조 원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6613억 원(4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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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규모 상생금융안 고심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1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제도 변경(IFRS9·IFRS17 도입) 효과와 판매실적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았는데, 오는 6일 금융당국과 보험사 CEO 간담회를 앞두고 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이 더 커질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1조 원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보 업계는 내년 초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거나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생보 업계는 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저축·연금보험 관련 상품 출시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6613억 원(4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는 4조3993억 원으로 49.4%, 손보사는 7조232억 원으로 45.8% 각각 늘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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