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뇌물 수수 의혹' 현직 경무관 재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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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무관을 재소환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오늘(4일) 오전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 모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2019년 자신과 함께 근무한 적 있는 A 씨를 통해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3억 원의 금품을 받기로 하고, 실제로 1억 20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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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무관을 재소환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오늘(4일) 오전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 모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경무관 소환 조사는 지난 8월 공수처가 청구한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처음입니다.
김 경무관은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 측이 분식회계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던 지난해 6월, 수사무마 명목으로 이 회장과 한 전 대표 측으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2019년 자신과 함께 근무한 적 있는 A 씨를 통해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3억 원의 금품을 받기로 하고, 실제로 1억 20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월 31일 김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8월 2일 기각했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달 28일에는 구속수감 중인 한재준 대우산업개발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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