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거리에 5만원 ‘나라 망신’ 바가지 택시 없앤다…외국인용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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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11월 영어, 중국어 등에 능숙한 단속 공무원 22명을 공항·호텔·이태원 등 외국인 주요 방문지역에 투입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제한되는 상황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의 협력사업을 지원했다"며 "타바 앱 출시로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택시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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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목적지 입력하면 비용·거리 미리 확인
관광객 휴대폰 번호로 인증…해외카드 가능
서울시는 지난해 1~11월 영어, 중국어 등에 능숙한 단속 공무원 22명을 공항·호텔·이태원 등 외국인 주요 방문지역에 투입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불법 영업’ 특별 단속을 위해서다.
이들은 외국인 승객 7429명을 인터뷰했고, 택시 불법영업 행위 347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부당요금 징수와 미터기 미사용이 각각 262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바가지 요금’이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갉아먹는 셈이다.
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택시 바가지요금’에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는 4일 “서울시가 개발을 지원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 호출 모바일앱 ‘타바(TABA)’가 지난 1일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타바는 택시 호출 서비스 ‘티머니 onda’와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관광정보 추천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 ‘글로벌리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제한되는 상황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의 협력사업을 지원했다”며 “타바 앱 출시로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택시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은 타바 앱을 활용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거리 및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추천경로·최단경로·통행료 면제 경로 등의 선택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타바는 외국인 관광객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인증하고 해외 카드 결제 또한 지원한다”며 “연말까지 SNS 간편 로그인과 이메일 인증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 총 5개 언어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타바에는 택시호출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앱을 통해 약 200개의 서울 주요 명소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 명소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앱 하단의 ‘지금 여기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장소가 목적지로 자동 설정된다.
□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앱 출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은 물론 대기업과 새싹기업이 협력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광새싹기업들과 유관기업 간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관광산업 분야에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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