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쥐가 조업일지 갉아먹어서…" 불법 중국 어선 선장의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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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금어기가 풀리면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해경 단속에 적발된 뒤 황당한 변명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향해 해경의 고속단정이 속도를 높입니다.
적발된 중국어선은 지난 4월 이후 반년 넘게 조업일지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불법 조업 중국 어선들은 해경 대원들이 배에 오르지 못하게 선체 옆에 쇠창살까지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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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금어기가 풀리면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해경 단속에 적발된 뒤 황당한 변명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먼바다 배타적 경제수역.
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향해 해경의 고속단정이 속도를 높입니다.
어선에 오른 대원들이 어창을 열어보고 조업일지도 확인합니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조업일지를 반드시 기재하게 돼 있습니다.
적발된 중국어선은 지난 4월 이후 반년 넘게 조업일지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불법조업입니다.
선장은 조업일지를 쥐가 갉아먹었다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습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 : 본인 말은 조그만 쥐가 새로 적은 조업일지를 먹었다고.]
해경은 이 어선을 나포하고, 담보금 4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불법 조업 중국 어선들은 해경 대원들이 배에 오르지 못하게 선체 옆에 쇠창살까지 설치했습니다.
[김경훈 | 목포해경 3015함 검색팀장 : 1차적으로는 선박 서류를 모두 확인합니다. 어창에 있는 어획량과 실제 조업일지에 적혀 있는 양이 일치하는지 그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불법 어구도 문제입니다.
간격이 2~3cm로 촘촘해 어린 물고기까지 잡는 그물 '범장망'이 이번 단속에서 52개나 발견됐습니다.
최근 3년간 서해 해경이 단속한 불법어선만 150여 척입니다.
(취재 : 임경섭 KBC / 영상취재 : 김종원 KBC / 구성 : 최희진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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