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대기 1년…‘가장 오래 기다려야 하는 車’ 등극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2.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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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형 레저용차량(RV) 인기 모델인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신차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기 전에 가솔린 모델을 주문하고 대기 중이던 소비자들도 신차 출시 이후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넘어가고 있다.

한편 카니발에 이어 신차 주문 후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모델은 출고 대기 기간이 11~12개월 이상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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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카니발 [기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형 레저용차량(RV) 인기 모델인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신차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이달 계약 기준으로 구매자가 차를 인도받기까지 12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카니발 가솔린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한 상황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기아는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을 출시하면서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카니발 9인승 차량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판매 가격이 3925만원부터 시작해 가솔린 모델(3470만원부터)보다 13%가량 비싸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아직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느라 사전계약만 받고 정식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지만,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집하고 있다. 신형 카니발 전체 사전계약 건수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기 전에 가솔린 모델을 주문하고 대기 중이던 소비자들도 신차 출시 이후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넘어가고 있다.

2020년 카니발 4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됐던 당시에는 전체 사전 계약 물량 중 80%가량이 디젤 모델이었다. 디젤 모델은 연비가 높아 한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의 영향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상태다.

한편 카니발에 이어 신차 주문 후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모델은 출고 대기 기간이 11~12개월 이상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조사됐다. 모델별로 대기 기간은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9개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7개월,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6개월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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