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검사장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범죄 혐의 조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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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 카림 칸 검사장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뿐만 아니라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혐의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나흘간 이스라엘 방문 후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 행위는 인류의 양심에 충격을 주는 가장 심각한 국제 범죄 중 일부"라면서도 "서안지구 정착민들의 폭력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고,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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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국제형사재판소(ICC) 카림 칸 검사장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뿐만 아니라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혐의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나흘간 이스라엘 방문 후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 행위는 인류의 양심에 충격을 주는 가장 심각한 국제 범죄 중 일부"라면서도 "서안지구 정착민들의 폭력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고,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무실은 이번 상황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분쟁 중 신빙성 있는 범죄 혐의는 시기적절하고, 독립적인 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자지구 같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분쟁이 복잡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에게 국제인도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ICC 조사팀은 ICC 회원국이 아닌 가자지구에 들어가거나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조사를 벌일 수 없어 하마스나 이스라엘이 ICC에 기소될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은 현재 ICC의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AFP는 "법률 전문가들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분쟁으로 인해 전쟁 범죄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칸 검사장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 가족 대표단을 만났다.
그는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를 방문해 "이곳에서 계산된 잔인함을 목격했다"며 "인류의 양심에 충격을 주는 가장 심각한 국제 범죄, 즉 ICC가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범죄를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과도 만났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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