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오타니에 연봉 5000만 달러 줘도 실제 지출은 절반 수준일 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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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이 오타니의 가치를 어마어마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래서 오타니를 연봉 5,0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다고 해도 실제로 오타니에게 지출하는 것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구단들이 오타니의 존재가 연 2,50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오타니의 '수익 창출 효과'가 사실이라면 오타니와 10년 5억 달러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구단의 지출은 사실상 10년 2억5,000만 달러 수준이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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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구단들이 오타니의 가치를 어마어마하게 바라보고 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2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오타니 쇼헤이의 가치를 굉장하게 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오타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은 오타니 영입으로 얻을 수 있는 티켓 판매량, 상품 판매량, 라이센스 비용, 광고 수익 등이 연간 2,000만-2,500만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래서 오타니를 연봉 5,0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다고 해도 실제로 오타니에게 지출하는 것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구단들이 오타니의 존재가 연 2,50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보고 있다는 것. 오타니가 홀로 추가로 창출해낼 수 있는 수익이 굉장한 만큼 오타니에게 지급할 연봉에서 해당 수익을 뺀다면 오타니 영입으로 늘어나는 구단의 지출은 훨씬 적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이미 총액 5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여러 건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계약 규모. 하지만 오타니의 '수익 창출 효과'가 사실이라면 오타니와 10년 5억 달러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구단의 지출은 사실상 10년 2억5,000만 달러 수준이 된다는 의미다. 이는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등 총액 3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은 선수들보다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물론 오타니의 저런 '경기 외적 가치'가 계약기간 내내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적어도 몇 년은 유지될 수 있다. 구단들이 팔꿈치 부상으로 내년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준비해 줄을 서고 있는 것에는 저런 계산이 깔려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들은 FA 최대어인 오타니가 윈터미팅이 진행되는 이번주 내로 행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과연 오타니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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