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위 타이거 우즈, 나흘간 경기력 어땠나?…드라이버·아이언·퍼팅에서 희비 [PGA]

권준혁 기자 2023. 12.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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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7개월만의 복귀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경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은 450만달러)에서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로 마쳤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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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7개월만의 복귀, 10개월만의 72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7개월만의 복귀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경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은 450만달러)에서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로 마쳤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나흘간 75-70-71-72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쳤다. 



20언더파 268타를 몰아쳐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20타 차이지만,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승을 하고, 올해 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세계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9언더파 279타로 단독 10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우즈는 희망의 빛을 본 무대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때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그보다 앞서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식 무대에서 4라운드를 소화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72홀을 돌면서 19개 버디(공동 13위에 해당)를 잡고, 파 36개, 보기 15개, 더블보기 2개를 써냈다.



 



1~4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304.9야드(단독 8위)를 날렸고, 최장타는 370야드(단독 7위)를 보냈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공동 12위에 해당하는 65.4%(34/52)로 무난했다. 스트로크 게인드(SG): 오프 더 티는 단독 4위(3.66)에 올랐다.



 



다만, 아이언 샷과 퍼팅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린 적중률은 공동 15위에 해당하는 58.3%(42/72)에 샌드 세이브율은 6위인 44.4%(4/9)였다. 이를 반영한 SG: 어프로치 투 그린은 꼴찌인 20위(-5.159), SG: 어라운드 더 그린은 16위(-2.788)였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는 1.67개(공동 12위), 평균 퍼트 수는 28개(19위)를 작성했다. SG: 퍼팅은 18위(-3.963)였다. 그린을 놓쳤을 때 만회하는 스크램블링은 17위에 해당하는 53.3%(16/30)였는데, 어프로치와 퍼팅이 받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즈가 한 번에 많은 타수를 잃은 상황은 1라운드 15번홀(파5)과 최종라운드 2번홀(파3)이었다.



첫날 15번홀에선 티샷 실수가 원인이었고, 5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중거리에서 2퍼트를 했다. 최종일 2번홀에선 아이언 티샷이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 떨어졌는데, 어프로치 실수로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밟을 수 있었다.



 



물론 이글이 될 뻔한 멋진 샷들도 나왔다. 특히 2·3라운드 1~9번홀에서 잡아낸 8개 버디는 안정된 샷과 퍼팅으로 만들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초반 더블보기 직후에 3번홀(파5) 어프로치 샷을 홀에 바짝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14번(파4)과 15번홀(파5) 연속 버디도 멋진 샷의 결과였다.



 



타이거 우즈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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