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CJ대한통운, 중국發 온라인 직구 급증으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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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국 이커머스 업체 중심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발 온라인 직구 급증에 따른 택배 물동량 증가와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하락 기대감이 최근의 CJ대한통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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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국 이커머스 업체 중심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CJ대한통운의 종가는 11만38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부문 누적 영업이익률은 6.1%로, 2021년 5.6%, 2022년 4.9%에 이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소형 화물 비중은 전체 택배 물량 중 76%로 압도적인데, 이는 온라인 직구가 증가한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 중 직구 금액은 전체 거래액 대비 3%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사 물량을 상당수 처리하고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1분기 346만박스에서 3분기 904만박스로 2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발 온라인 직구 급증에 따른 택배 물동량 증가와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하락 기대감이 최근의 CJ대한통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았다. 그는 “내년부터 택배 물동량 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높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8% 늘어난 5113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계약 물류(CL) 부문의 비용 감소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보았다. 현재 CJ대한통운은 CL 부문에서 주요 거점을 통합하고 하역 작업 등에 자동차 설비를 확대하는 등 원가 절감을 진행 중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CL 부문의 매출 대비 운송비와 하역비 비중은 지난 1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며 “이에 CL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1년 3.9%, 2022년 4.5%,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5%로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배 연구원은 “육상 물류관리(P&D) 부문의 물동량이 견조한 가운데 물류센터 운영·배송(W&D) 부문에서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 CL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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