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도 안 했는데…10대 선수, 1065억원에 초대형 계약

잭슨 추리오, 밀워키와 8년 8200만달러 계약 합의
빅리거 되기 전 장기 계약 맺은 6번째·역대 최고액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직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지도 않은 10대 선수가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외야수 잭슨 추리오(19)와 8년 8200만달러(약 106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추리오는 빅리거가 되기 전에 장기 계약을 맺은 6번째 선수가 됐는데 계약 규모는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 대우는 루이스 로베르트가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년 5000만달러(약 650억원) 계약을 맺은 것이다.

밀워키는 이번 계약에 2년 연장, 연봉 상승 옵션도 포함했는데 이 조건이 모두 적용될 경우 추리오는 최대 1억4250만달러(약 1851억원)를 받을 수 있다.

2021년 밀워키에 입단한 추리오는 마이너리그 통산 2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에 312안타 47홈런 191타점 19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37을 기록했다.

추리오는 촉망받는 기대주로 ESPN이 지난 8월 선정한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올해 트리플A까지 승격한 추리오는 내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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