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아버지 훈계에 화 못 참고…"이리 와" 흉기 들고 협박

2023. 12. 4.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아들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다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지만 아버지는 처벌을 원치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1일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B 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당장 올라오라"고 소리쳤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아들과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차를 타고 아파트를 벗어났지만 A 씨는 그를 따라와 주먹으로 조수석 유리창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문을 강제로 열며 고함을 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아들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다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지만 아버지는 처벌을 원치 않았습니다.

춘천지법은 특수존속협박,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25살 A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1일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B 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당장 올라오라"고 소리쳤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아들과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차를 타고 아파트를 벗어났지만 A 씨는 그를 따라와 주먹으로 조수석 유리창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문을 강제로 열며 고함을 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조사 결과 B 씨는 아들 A 씨가 친구에게 '아버지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전해 들었고, 이에 A 씨에게 훈계를 하던 중 말다툼이 벌어지자 화를 참지 못한 A 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으로 아버지를 협박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과 피고인에게 정신질환이 있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서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