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5억 달러 훨씬 넘는 제안 받았다"…'최종 결정' 앞둔 오타니, '6억 달러' 초대박 계약 체결할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천문학적인 금액이 보인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2018시즌 에인절스에 입단해 6시즌 동안 활약한 오타니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이도류' 오타니는 6시즌 동안 타석에서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타율 0.274 OPS 0.922를 마크했다. 마운드에서는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481⅔이닝 608탈삼진 평균자책점 3.01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이 빛났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석에서 151안타 44홈런 95타점 20도루 타율 0.304 OPS 1.066을, 마운드에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을 마크했다. 막판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을 마쳤지만,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이상 만장일치 MVP가 된 경우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2025시즌에도 공을 던질 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가치는 대단하다.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오타니 영입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오타니는 이미 5억 달러(약 6495억 원)를 훨씬 넘는 제안을 여러 번 받았다. 일부 사람은 오타니의 계약이 6억 달러(약 7794억 원)에 도달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MLB.com'은 "헤이먼에 따르면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에인절스가 오타니 영입전의 최종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경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많은 이의 눈이 오타니 계약에 쏠리고 있다. 그리고 곧 그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는 "오타니가 곧 LA에서 몇몇 팀과 미팅을 나눌 것이다.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5억 달러를 뛰어넘어 6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