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금리 인상기엔 만기매칭형 ETF…분산·소액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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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채권의 매력이 높아지자, 현재가 만기매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 연구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만기매칭(존속기한형) 채권 ETF"라며 "만기매칭 ETF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ETF가 청산돼 원금과 함께 예상되는 만기수익률(YTM)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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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채권의 매력이 높아지자, 현재가 만기매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채권 ETF에 1853억달러가 유입되는 등 채권 ETF는 주식 ETF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채권 ETF에는 11조7000억원이 유입돼 2조7000억원 유입에 그친 주식 ETF 대비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했다.
채권 ETF를 활용할 경우 채권 직접 투자 대비 유동성이 풍부하며 분산 및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특성상 듀레이션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만기까지 보유해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는 채권의 기본적인 투자 전략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 연구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만기매칭(존속기한형) 채권 ETF”라며 “만기매칭 ETF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ETF가 청산돼 원금과 함께 예상되는 만기수익률(YTM)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매칭 ETF는 미국에서는 2010년 등장했는데, 블랙록과 인베스코가 국채, 회사채, 하이일드 등 채권 유형별 만기매칭 ETF를 운용 중이다. 국내 만기매칭 ETF는 2022년 11월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에선) 2024~2025년 만기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11월 23일 KBSTAR 23-11회사채(AA-이상)가 1년 수익률 5.6%로 성공적으로 만기 상환됐다”고 했다.
이어 “국내 만기매칭 회사채 ETF는 11월 말 기준 4% 초중반대 만기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주로 금융채와 공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했다. 그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 ETF는 2033년과 2053년 만기가 도래하는 초장기 상품도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만기매칭 채권 ETF는 예상되는 만기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리스크가 있다. 하 연구원은 “개방형 펀드인 ETF의 특성상 만기 이전에 ETF의 자금 유출입에 따른 매매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2019년 상장된 미국 만기매칭 하이일드 ETF IBHA, IBHB는 만기 청산 수익률이 예상 대비 각각 마이너스(-)3.18%포인트(P), -2.66%P 부진했던 사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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