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또 오나‥정부 대책 회의
[뉴스투데이]
◀ 앵커 ▶
2년 전 '요소수 대란' 당시, 중국에서 요소를 수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는데요.
◀ 앵커 ▶
최근 중국이 한국으로 산업용 요소 통관을 갑자기 보류해, 정부가 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장치에 꼭 필요한 요소수.
2년 전, 중국이 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면서 국내에서 요소수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요소수 부족 국면은, 중국이 요소 수출을 재개하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홍남기/전 경제부총리 (지난 2021년 11월)] "중국에서 그 물량만 계획대로 들어오면…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당분간의 그 어려움은 해소가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중국이 최근 한국으로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해, 정부가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산업용 요소의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을 기업으로부터 접수했고, 지난 1일에는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가, 최근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은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통관이 보류된 건데, 이 중에는 국내 대기업의 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 외 일본이나 베트남에서 수입될 물량을 포함해 현재 국내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의 재고는 3개월치입니다.
정부는 중국 기업과 계약한 요소 물량이 예정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선 다변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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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958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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