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순이익 11.4조원…"회계제도 변경·손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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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11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상승, 환율 하락 등으로 투자손익은 악화됐지만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 9월 기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각각 4조3천993억원, 7조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 금감원)]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49.4% 증가한 4조3천993억원이었습니다.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 및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보험손익은 이익전환했습니다. 지난 9월 기준 생명보험사 보험손익은 4조7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90.9% 급감한 1조6천25억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9월 기준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년 전과 비교해 1.6% 소폭 감소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금감원)]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한 162조3천1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수입보험료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금리 변동폭 확대,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저축성·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월 기준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76조4천588억원으로1.6% 감소했습니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년 전보다 9.2% 증가한 85조8천5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 수입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고, 퇴직연금의 경우 영업 확대 등으로 큰 폭(79.0%)으로 늘어난 영향입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 9.06%로 1년 전보다 각각 0.54%p 상승, 0.39%p 하락했습니다.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1천15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2.0% 감소했고, 자기자본은 89.1% 증가한 168조1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회계제도 변경 및 운용자산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자산이 감소했지만,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총부채는 1천221조3천억원에서 985조3천억원으로 19.3%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실적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1년 전보다 증가했다"면서도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증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4분기 손익·재무 변동이 커질 수 있으므로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보험영업, 대체투자·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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