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 정경심 에세이 순위권[위클리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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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가에 쇼펜하우어 열풍이 불고 있다.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년)의 지혜를 담은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다.
서양철학가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 박사가 19세기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명언 가운데 40대에 도움이 되는 30가지 조언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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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예능 등장, 배우 하석진 효과도
정경심 옥중 에세이, 출간 동시에 에세이 분야 수성
3일 예스2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철학 교양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점 관계자는 “쇼펜하우어 관련서는 최근 신간 출간이 지속되며 꾸준히 인기가 있었다”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유튜버 자청의 추천 등으로 도서가 노출되며 판매가 급상승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하석진은 방송에서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라는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요즘 매일매일이 더 나은 하루, 일주일을 위한 하루인 것 같고, 그중의 하루가 오늘이었다. 내일도 오늘 같은 하루를 보내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 책 내용을 보면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면 오래 살아 봐야 한다’, ‘내가 했던 일을 기쁘게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누가 뭐라 하든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식의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여기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옥중에서 쓴 글을 모은 에세이가 출간과 동시에 화제다. 책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보리출판사)는 출간하자마자 에세이 분야 1위(종합 20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정 전 교수는 작가의 말을 통해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생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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