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측, 故 문빈 추모공간 논란에 "금전적 이득? 허위사실…공간 폐쇄"[전문]

신영선 기자 2023. 12. 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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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측이 고(故) 문빈의 추모 공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판타지오는 3일 아스트로 팬카페를 통해 "현재 선운사 달의 공간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닌 내용이 SNS에서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면서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종류의 협정, 협약, 계약을 맺은 바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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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판타지오 측이 고(故) 문빈의 추모 공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판타지오는 3일 아스트로 팬카페를 통해 "현재 선운사 달의 공간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닌 내용이 SNS에서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면서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종류의 협정, 협약, 계약을 맺은 바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운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를 이용하여 판타지오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11월23일 안내문에 템플스테이는 판타지오와 별개로 선운사에서 직접 운영됨을 공지드린 바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판타지오는 "당사는 깊은 논의 끝에 아로하(팬덤명)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선운사 달의 공간을 12월 3일 저녁 8시부로 즉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리고 "당사 임직원들은 오직 문빈 군을 위하는 마음으로 선운사에 내려가 며칠간 손수 공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문빈 군에 대한 판타지오 임직원의 마음을 부디 거짓으로 왜곡하고 선동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아스트로 팬들은 판타지오가 서울에서 4시간 넘게 떨어진 깊은 산 속으로 문빈의 추모공간을 옮기면서 고인의 생전 애장품을 전시하겠다고 공지했고, 선운사와 업무협정을 맺은 뒤 문빈의 삶을 관광상품으로 전시했다며 판타지오를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판타지오 측 입장문 전문 

판타지오입니다. 

항상 아스트로를 응원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현재 선운사 달의 공간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닌 내용이 SNS에서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공지문을 올립니다. 

먼저,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종류의 협정, 협약, 계약을 맺은 바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립니다. 

달의 공간을 국청사에서 선운사로 이전하게 된 계기는 동절기 간 방문객들의 안전 우려와 문빈 군의 영구위패 안치를 위함이었습니다. 국청사가 선운사에 속해 있는 말사인 것이 인연이 되어 선운사로의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운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를 이용하여 판타지오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11월 23일 안내문에 템플스테이는 판타지오와 별개로 선운사에서 직접 운영됨을 공지드린 바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급작스럽게 머물 곳이 필요한 아로하가 있을 수도 있다는 당사의 우려에 선운사 스님들께서 감사하게도 무료로 투숙할 수 있는 공간과 무료 식사를 제공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당사와 선운사 스님들은 배려 이외의 그 어떠한 영리적 의도도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깊은 논의 끝에 아로하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선운사 달의 공간을 12월 3일 저녁 8시부로 즉각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사 임직원들은 오직 문빈 군을 위하는 마음으로 선운사에 내려가 며칠간 손수 공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문빈 군에 대한 판타지오 임직원의 마음을 부디 거짓으로 왜곡하고 선동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단언컨대, 저희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밝히며, 앞으로 사실이 아닌 루머의 배포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공지 드립니다. 

그동안 국청사에 달의 공간을 배려해주신 선운사 스님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달의 공간과 관련하여 일어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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