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후보자 "오랜 친우 최재형에 100만 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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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888쪽 분량 서면답변에서 조 후보자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정치인을 후원한 사실이 있는지에 관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2021년쯤 대학 및 연수원 시절부터 오랜 친우인 최재형 의원이 당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1회 1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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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과거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후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888쪽 분량 서면답변에서 조 후보자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정치인을 후원한 사실이 있는지에 관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2021년쯤 대학 및 연수원 시절부터 오랜 친우인 최재형 의원이 당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1회 1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가 주식회사 경일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처가에서 증여받았으며, 30년 넘게 단순히 주주로 등재돼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가 경일의 비상장주식을 각각 2천452만 원, 654만 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경일은 장인이 경산시에 있는 경일정미소를 운영하기 위해 1938년쯤 설립된 법인"이라며 "현재 대표자는 처조카로, 경일정미소는 사실상 배우자의 오빠와 조카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장이 되면 이 주식을 처분하겠는지에 관한 질의에는 "예전부터 주식 포기 사유를 밝혀왔으나 회사 측 사정으로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2020년 대법관 퇴임 3개월 뒤 서울 송파구 재개발구역의 빌라를 사게 된 경위에 대해 "재개발이 완료되면 실제 입주해 거주할 의사로 매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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