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해도 개혁연대는 할 수 있지만 반윤연대는 안 할 것"

임재섭 2023. 12.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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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신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일수는 없다"면서 "개혁연대는 할 수 있지만 반윤연대는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례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밝히며 "(내가 민주당에 복당하는 대신) '윤석열 퇴진' 세력을 집결하는 당을 만들어내면 윤 대통령을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났고, 이언주 전 의원도 만났다. 그들도 더 이상 윤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고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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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신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일수는 없다"면서 "개혁연대는 할 수 있지만 반윤연대는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당이 생긴다면 야당이 될테니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하는 것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고 민주당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다"면서도 "신당은 토론문화가 실종되고 일방주의가 횡행하는 대한민국 정치판에 새로운 다원주의의 공간을 차리는 것이지, 반윤이라는 또 하나의 일방주의적 구호의 구현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개혁하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개혁연대'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야권에서 제기되는 '반윤연대'와 관련해 선을 긋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례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밝히며 "(내가 민주당에 복당하는 대신) '윤석열 퇴진' 세력을 집결하는 당을 만들어내면 윤 대통령을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났고, 이언주 전 의원도 만났다. 그들도 더 이상 윤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고 한 적이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온라인으로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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