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팀 선배 김정은과 함께 코트에서 열정을 쏟은 양인영, “패배에 익숙해지지 않는 법을 배워”

이수복 2023. 12. 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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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영(184cm, C) 이 팀 선배 김정은(180cm, F) 과 함께 코트에서 열정을 쏟았다.

양인영은 "(김)정은 언니가 오면서 패배에 익숙해지지 않는 법을 배웠다. 작년에는 스코어 차이가 컸지만 다들 패배의식이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지금은 접전경기도 많았고 다들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만 뒤집는 것은 부족해서 아쉽다. 대단한 것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연습한 것을 코트에 보여주자고 했다. 정은 언니가 이해란 선수를 수비해서 큰 힘이 되었고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양인영 합류 이후 달라진 팀 모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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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영(184cm, C) 이 팀 선배 김정은(180cm, F) 과 함께 코트에서 열정을 쏟았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65-4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시즌 첫 홈 승리와 함께 3승 6패를 기록하며 4위 부산 BNK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의 이주연(171cm, G)과 배혜윤(182cm, F) 등 주전들이 빠진 틈을 노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양인영이 있었다. 양인영은 김정은과 함께 유기적으로 코트를 활용하며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삼성생명의 거친 수비에도 양인영은 묵묵히 포스트를 지켰다.

이날 양인영은 31분 22초를 뛰면서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인영은 팀 고참인 김정은의 역할을 강조하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인영은 “오늘 홈 첫 승이었다. (김)정은이 언니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 마지막 들어간 선수들까지 좋아서 뿌듯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인영은 더블더블 기록에 대해 “사실 더블더블을 해서 좋기보다 잡을 수 있는 리바운드를 놓쳐서 아쉬었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시즌 초반 4위를 기록하면서 선전 중이다. 양인영은 “(김)정은 언니가 오면서 패배에 익숙해지지 않는 법을 배웠다. 작년에는 스코어 차이가 컸지만 다들 패배의식이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지금은 접전경기도 많았고 다들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만 뒤집는 것은 부족해서 아쉽다. 대단한 것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연습한 것을 코트에 보여주자고 했다. 정은 언니가 이해란 선수를 수비해서 큰 힘이 되었고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양인영 합류 이후 달라진 팀 모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인영은 “제가 아직 힘들 때 한 발 더 뛰려는 게 부족했다. 저도 반성했고 오늘은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부족한 거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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