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선수들의 의지가 커”…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디펜스에서 미스가 나와”

이수복 2023. 12. 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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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65-4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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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65-4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위 하나원큐는 시즌 3승 6패를 기록하며 4위 부산 BNK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또 시즌 첫 홈경기 승리도 챙겼다.

이날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빠른 트랜지션과 리바운드에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특히 양인영(184cm, C)이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1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신지현(174cm, G)과 정예림(175cm, F)도 궂은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승장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힘든 퐁당 경기였고 그런 부분에서 제가 열심히 하자고 한 것보다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힘을 내자는 의욕이 좋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삼성에서 좋은 멤버들이 빠져서 어려운 경기를 한 거 같다. 오늘 이겨서 좋은 거고 다음에 준비를 잘하겠다. (정)예림이가 살아나는 바람에 경기가 풀렸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해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순위 욕심에 대해 “플레이오프 목표는 세우되 부담을 주기 싫다. 작년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한게임 한게임 많은 팬들이 왔을 때 부끄럽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게임씩 이겼으면 좋겠는데 선수들을 믿고 한마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주연(171cm, G)과 배혜윤(182cm, F)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팀 리바운드가 25-38로 크게 밀릴 정도로 포스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조수아가 13점 3어시스트, 박혜미가 9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쿼터 한때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패장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정신이 없었다. 오늘 같은 경기는 공격은 공격인데 공격에서 풀어줄 선수가 많지 않았다. 디펜스에서 잡아 보려고 했는데 미스가 나왔다. 경기는 진거고 우리가 느끼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이날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강유림(175cm, F)에 대해 “(강)유림이도 농구를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2점이라든지 포스트업을 하라고 했다. 자꾸 작년 득점의 맛을 봐서 득점만 생각하는데 디펜스와 리바운드를 신경 써야 한다. 아무래도 득점에 신경을 쓰다 보니 수비에서 박스아웃을 놓친다. 유림이도 수비와 리바운드를 신경 써야 한다. 리듬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강유림의 개선을 요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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