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北 GP 복원 대응, 우리도 유엔사와 협의해 GP 복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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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북한의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에 대응해 우리 GP를 복원하는 것과 관련해 "당연히 해야 하고, 유엔사와 협의가 잘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한다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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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북한의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에 대응해 우리 GP를 복원하는 것과 관련해 "당연히 해야 하고, 유엔사와 협의가 잘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한다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9·19 군사합의로 파괴하거나 철수한 11개 GP에 병력을 투입해 감시소를 설치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이에 우리 군도 11개 GP 중 일부를 복원키로 했다.
조 실장은 '문제는 GP가 있는 위치가 유엔사 관할 구역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유엔사하고 협조가 잘 되고 있다"며 "큰 문제가 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9·19) 군사합의에 따라 GP를 11개씩 철수 했는데, 북한은 169개의 GP가 있었고 우리는 78개가 있었다"며 "이렇게 숫자가 차이가 나는데 11개씩 없애면 그럼 누가 손해를 보겠나. 이것도 사실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실장은 또한 "우리 GP는 과학화 경계 장비를 다 갖고 있는 아주 군사적 가치가 높은 GP이고 북한 GP는 그런 첨단 장비가 없이 무기와 병력만 있는 GP"라며 "어느 군인이 저한테 '우리 GP가 제네시스라면 북한 GP는 포니'라고 이야기하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1단계로 임시 GP 복원을 해서 우리 군과 최소한의 장비로 GP를 지키도록 하고, 그 다음 단계에서는 과학화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제네시스' 같은 GP를 조만간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 실장은 "불행히도 (우리 측) GP 복원 속도에 시간이 좀 걸린다. 그 이유는 과학화 장비가 다 들어간 GP라 한꺼번에 만들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GP 때문에 충돌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서로 연락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에) 어렵게 개설한 군 통신선을 북한이 끊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조 실장은 북한이 정찰위성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하는 데 대해서는 "자기가 가진 군사 정보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나라 같으면 공개 안 하는 게 정상"이라며 "그런데 북한은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게 고도의 해상도를 가진, 군사적 가치가 높은 사진은 아닐 수 있겠다고 보는 게 아마 합리적 추론 같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선 "참 뼈 아픈 결과이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도 "우리 외교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도전이) 늦어서 이미 다른 쪽에 지지 약속해놓은 나라들을 바꾸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오는 8~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북한,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관련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일중 정상회의 시기와 관련해선 "중국이 지난 8월부터 4년 동안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한일중 정상회의에 관심을 보이며 하자고 했고, 시진핑 주석도 하자고 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시기의 문제지 아마 성사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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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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