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차려도 반윤연대는 안 한다”…송영길 연대설 차단?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2.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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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야권과의 반윤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3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반윤연대는 안 한다"라고 못을 박으며 "정치를 개혁하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개혁연대'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최근 야권에서 제기된 반윤연대 관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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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야권과의 반윤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3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이 생긴다면 야당이 될테니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하는 것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고 민주당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당은 토론문화가 실종되고 일방주의가 횡행하는 대한민국 정치판에 새로운 다원주의의 공간을 차리는 것이지 ‘반윤’이라는 또 하나의 일방주의적 구호의 구현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반윤연대는 안 한다”라고 못을 박으며 “정치를 개혁하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개혁연대’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최근 야권에서 제기된 반윤연대 관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례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밝히며 “(내가 민주당에 복당하는 대신) ‘윤석열 퇴진’ 세력을 집결하는 당을 만들어내면 윤 대통령을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났고, 이언주 전 의원도 만났다. 그들도 더 이상 윤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들과 ‘반윤 연대’를 만들고 ‘김건희 특검’ 통과 시점을 계기로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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