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2 유도탄 국내서 첫 실사격…북 "위성운용실 가동"
【 앵커멘트 】 그동안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전력 중 하나인 SM-2 유도탄은 마땅한 장소와 분석체계가 없어 해외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왔는데요. 국내에서 첫 실사격 훈련에 성공해 대공방어능력과 교전능력 향상은 물론, 회당 10억 원의 예산까지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11일 만에 위성운용실을 가동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를 가르며 기동하는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에서 명령이 하달됩니다.
- "SM-2 실사 요원, 총원 전투배치!" - "둘, 셋, 전투배치!"
잠시 뒤 SM-2 함대공 유도탄이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치고,
- "발사, SM-2 파이어!"
함정으로 빠르게 접근하던 가로 4m, 세로 2m 크기의 적 항공기 모형을 격추합니다.
SM-2 유도탄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실사격 훈련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허무현 / 강감찬함 함장 (대령) - "이번 전투탄 실사 훈련을 통해 해군의 대공방어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해…."
해군은 해외 실사격 훈련보다 약 1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 권 /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장 - "해외에서 도입한 유도무기까지 국내에서 시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정찰위성 발사 11일 만에 위성 정보를 획득하는 정찰위성운용실이 임무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화면제공 : 대한민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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