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2 유도탄 국내서 첫 실사격…북 "위성운용실 가동"

2023. 12. 3. 19: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동안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전력 중 하나인 SM-2 유도탄은 마땅한 장소와 분석체계가 없어 해외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왔는데요. 국내에서 첫 실사격 훈련에 성공해 대공방어능력과 교전능력 향상은 물론, 회당 10억 원의 예산까지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11일 만에 위성운용실을 가동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를 가르며 기동하는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에서 명령이 하달됩니다.

- "SM-2 실사 요원, 총원 전투배치!" - "둘, 셋, 전투배치!"

잠시 뒤 SM-2 함대공 유도탄이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치고,

- "발사, SM-2 파이어!"

함정으로 빠르게 접근하던 가로 4m, 세로 2m 크기의 적 항공기 모형을 격추합니다.

SM-2 유도탄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실사격 훈련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허무현 / 강감찬함 함장 (대령) - "이번 전투탄 실사 훈련을 통해 해군의 대공방어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해…."

해군은 해외 실사격 훈련보다 약 1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 권 /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장 - "해외에서 도입한 유도무기까지 국내에서 시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정찰위성 발사 11일 만에 위성 정보를 획득하는 정찰위성운용실이 임무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화면제공 : 대한민국 해군

#MBN #해군 #강감찬함 #SM-2함대공유도탄 #국방과학연구소 #북한 #정찰위성 #권용범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