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어울림] 여수 대회 최고의 팀은? 윤동준이 이끈 쌍봉초

여수/서호민 2023. 12.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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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부터 범상치 않았다.

쌍봉초의 주축으로 꼽히는 윤동준은 이번 대회 내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결승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윤동준은 "초등학교 동창들끼리 모인 팀이라 팀 이름을 쌍봉초로 지었다. 오랜만에 농구대회에 나와 우승까지 차지하며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학교 이름을 내걸고 우승을 차지한 건 아니지만 이번 3x3 대회 우승으로 윤동준의 목표는 더욱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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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맨 왼쪽_윤동준
[점프볼=여수/서호민 기자] 예선부터 범상치 않았다. 쌍봉초의 주축으로 꼽히는 윤동준은 이번 대회 내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결승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쌍봉초는 3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농구 전남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19-14로 꺾었다.

총 5번의 동점이 나온 접전이었다. 쌍봉초가 초반부터 엘리트 학생 선수 윤동준(178cm)의 득점력을 앞세워 흐름을 잡는가 하면 클리퍼스도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동점, 역전을 거듭하던 쌍봉초는 1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해결사 윤동준이 연속 득점을 추가,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결승에서 공격력을 과시, 17점을 폭발한 윤동준은 최고의 일요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윤동준은 “초등학교 동창들끼리 모인 팀이라 팀 이름을 쌍봉초로 지었다. 오랜만에 농구대회에 나와 우승까지 차지하며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3x3만의 매력도 전파했다. 윤동준은 “공격 전환이 빨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이틀차부터는 적응이 돼서 점점 하면 할수록 재밌었다. 내년이면 고등학교 2학년인데 3x3 대회가 지역에서 또 열린다면 무조건 나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수화양고 가드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윤동준은 최근 부임한 김민수 여수화양고 코치에게 농구를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팀에서 포인트가드를 보고 있는데 김민수 코치님이 오신 이후로 슛을 잘 알려주신 덕분에 슈팅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라고 운을 뗀 윤동준은 “슛 자세 등 세심하게 지도해주시는 김민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학교 이름을 내걸고 우승을 차지한 건 아니지만 이번 3x3 대회 우승으로 윤동준의 목표는 더욱 확고해졌다. 윤동준은 “(김민수) 코치님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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