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위 이력’ 민주 ‘높은 당 충성도’ 공천에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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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충성도'가 높은 의원들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학술지 '선거연구'(19호·11월 발행)에 게재된 논문 '21대 총선에서 주요 양당의 공천 결정에 대한 경험적 분석'(저자 강신재 연세대 디지털사회과학센터 연구원)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활동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여부를 종속변수로, 각 의원의 당론이탈 투표율·20대 국회 상임위 지도부 선출 여부·득표율 차이 등을 독립변수로 설정해 그 영향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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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큰 득표율 차 땐 가능성 낮아
TK지역 ‘현역 물갈이’ 효과 분석
민주, 당론 이탈 투표 이력 악영향
민주당 의원의 경우 20대 국회 후반기 중 당론을 이탈해 본회의 투표한 이력이 공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충성도가 높을수록 공천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이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정당 충성도를 강화하는 쪽으로 작동하고 있단 판단을 가능케 한다.
강신재 연구원은 “(시스템 공천이) 권리당원 투표 50%와 유권자 투표 50%를 반영하긴 하지만 실제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유권자들은 민주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아 당내 권리당원의 목소리가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 사례로 꼽히는 게 당시 금태섭 의원의 당내 경선 탈락이다. 실제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강성지지층에 의한 공천 왜곡을 우려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선 당론이탈 투표율 영향이 확인되지 않은 반면 상임위 지도부 선출 이력 등이 공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전 선거 득표율 차이가 클수록 21대 총선에서 공천받을 가능성이 낮았다. 강 연구원은 “높은 득표율 차이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영남 지역 물갈이 효과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실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최근 당무감사 하위 22.5%의 내년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한 가운데 영남권 현역 의원이 컷오프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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