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무기’ 배치 가능성 주목…‘엑스포 결과’가 ‘외교 실력’ 아냐”

우한솔 2023. 12.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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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북한이 다음엔 신형 무기를 접경 지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안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감찰 자산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우리 측 GP 복원을 위해 유엔사와 이미 협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하며 주장한 '신형 군사 장비들의 전진 배치'에 주목했습니다.

일단 '방사포'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접경 지역 배치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체 연료를 쓰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재발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감시 정찰 자산을 한국과 특히 미국 것도 투입을 해서 감시합니다. 공격할 엄두를 내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GP 복원에 대응해, 우리도 유엔사와 협의해 GP 복원에 돌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냔 우려엔 남북 간 연락 수단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남북)서로가 연락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열어놓자. 그것이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또 북한의 주민이나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중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도전적'이라면서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한단 원칙엔 변함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진 못했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한일중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관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지난 엑스포 투표 결과로 우리 외교의 실력이 드러났단 지적엔, 반박했습니다.

투표 결과 예측은 실패했지만,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비롯한 여러 외교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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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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