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임명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김수경 대통령통일비서관이 임명됐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조상명 대통령사회통합비서관,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장순칠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개편에 따라 이도운 대변인이 홍보수석으로,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정무수석으로 임명되고,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이 퇴직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김 대변인과 조 실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기 시작일은 오는 4일로, 신임 정책실장 및 수석들과 함께 정식 업무에 임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으로 일했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북한 인권을 연구한 학자 출신에 언론 경험이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1976년생으로 주요 참모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고 여성이란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조 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다. 치안과 재난 업무 등 국정상황실 역할을 이끌어 갈 적임자란 평가다. 장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윤 대통령 대선 캠프 때 합류했다.
또 대통령 이미지 홍보(PI)를 맡는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임명됐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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