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친윤 불출마' 최후통첩…내일 최고위 안건조차 안 올라

한상희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2. 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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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의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안건이 4일 최고위원회 안건에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일 최고위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혁신위 안건이 공식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혁신위가 오는 4일을 마지막으로 지도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한 만큼, 당초 이날 최고위에 중진 용퇴론이 정식 안건으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도부는 추가 논의를 한 후 오는 7일 최고위에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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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의결 가능성은 낮아…지도부 "기존 입장 변화 없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의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안건이 4일 최고위원회 안건에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일 최고위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혁신위 안건이 공식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혁신위가 오는 4일을 마지막으로 지도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한 만큼, 당초 이날 최고위에 중진 용퇴론이 정식 안건으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두고 당 지도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지난달 30일 혁신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이나 목요일까지는 보고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도부는 추가 논의를 한 후 오는 7일 최고위에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고위가 이를 수용해 의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크게 없다"며 "최고위가 특정인의 출마 여부를 규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데, 막 결정하면 나중에 법정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지도부가 지난달 초 1호 안건을 의결한 후 어떤 안건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위의 조기 해체가 더욱 앞당겨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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