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 “국민 눈높이서 친절히 설명할 것”

김문관 기자 2023. 12. 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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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이도운 대변인이 최근 홍보수석으로 승진하면서 이어진 후속 인선이다.

아울러 국정상황실장에는 조상명 대통령사회통합비서관,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장순칠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정무수석으로 승진 임명되고,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이 퇴직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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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 장순칠 임명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이도운 대변인이 최근 홍보수석으로 승진하면서 이어진 후속 인선이다. 임기 시작일은 오는 4일로, 새로 임명된 정책실장 및 수석들과 함께 정식 업무에 임할 예정이다.

3일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된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최대한 국민 눈높이에서 친절히 설명하는 역할을 잘해보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통일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언론인 출신이면서도 북한 인권을 연구한 학자로서 안보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대변인은 1976년(47세)생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주문한 ‘70년대생 여성 인재’ 코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정상황실장에는 조상명 대통령사회통합비서관,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장순칠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정무수석으로 승진 임명되고,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이 퇴직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아울러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 MBC 사장이 임명됐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은 의전비서관으로 이동했다. 이를 포함,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하 참모진 개편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2실 6수석 체제에서 3실 6수석 체제로 변경, 수석급 참모진을 모두 교체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개편과 함께 이르면 4일 최소 7곳 이상의 장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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