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은 시점상 문제"…위협 수위 높이는 북한
북한이 9.19 군사합의 무력화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며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적대행위는 '완전소멸'로 이어질 거라고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지난 5년간 유지돼오던 군사분계선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수 없는 전쟁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적대 행위는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9.19 군사합의 무력화에 대한 책임을 남측에 떠넘긴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임무에 착수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조선중앙TV : (획득한 정보는)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 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부대와 조선인민국 정찰총국에 제공되게 됩니다.]
다만 만리경 1호가 촬영한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최근 위성 발사 비판에 반박하는 내용의 담화를 연일 발표하며 위성 발상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지난 2일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선 정찰위성에 대한 불능화 조치를 언급한 미국에 대해 '선전 포고'로 간주한다며, 미 정찰위성에 대해서도 '대응성 행동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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