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도는 美 리츠시장…데이터센터·헬스케어 분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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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지난 2년간 부진했던 미국 리츠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소매시설 리츠에 투자하는 ETF인데, 지난 10월 주당 45달러에 거래되던 주가가 지난달부터 슬금슬금 오르더니 30일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리츠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뱅가드 리얼 에스테이트(VNQ)도 지난달 12.14%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리츠 중에서도 데이터센터와 헬스케어 시설에 투자하는 리츠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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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셰어즈코어US리츠
지난달 12.47% 상승
실적 발표한 美리츠 절반
시장 전망치 웃돌아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지난 2년간 부진했던 미국 리츠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코어 US 리츠’(USRT)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12.47% 올랐다. 미국의 의료·소매시설 리츠에 투자하는 ETF인데, 지난 10월 주당 45달러에 거래되던 주가가 지난달부터 슬금슬금 오르더니 30일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리츠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뱅가드 리얼 에스테이트(VNQ)도 지난달 12.14% 올랐다.
리츠는 시장에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 상품에 분산 투자한 뒤 배당금을 분배하는 상품이다. 저금리 환경에서 고배당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수익성이 떨어져 외면받았다. 이런 시장 분위기가 지난달부터 확 달라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리츠 중 58%의 애널리스트 전망치가 상향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리츠 중에서도 데이터센터와 헬스케어 시설에 투자하는 리츠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3분기 미국 데이터센터 임대료는 전년 대비 15% 올랐다.
미국 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헬스케어 시설 리츠에도 투자가 몰리고 있다. 향후 5년간 미국 80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리츠인 에퀴닉스(EQIX)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3.93% 뛰었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 리츠인 웰타워(WELL)도 8.86% 상승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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