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득점왕’ 주민규, “티아고 골 장면 본 부모님... 표정 굳으셨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민규의 득점왕 등극을 부모님도 진심으로 응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주민규는 "사람인지라... 티아고 골 장면을 당연히 봤다. 사실, 어제 어머니 생신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 내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두 분 표정이 굳으셨더라. 집에 가자고 하셨다"면서, "귀가해서 경기를 끝까지 봤다. 득점왕이 확정되면서 전북전을 편하게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팀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무리하게 뛰는 바람에 근육에 이상이 와서 교체됐다. 그래도 이겨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주민규의 득점왕 등극을 부모님도 진심으로 응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서 설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미 2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도전했던 전북의 희망을 꺾었다.
이날 주민규는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다. 슈팅 3개 모두 상대 골문을 향했지만, 득점왕 자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마틴 아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17골로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동률을 이뤘으나 출전 시간이 적어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득점왕을 탈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주민규는 “리그 마지막 경기, 그것도 전북과 라이벌전을 이겨서 기분 좋은 하루다. 경기 전에 선수들과 승리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리그 세 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울산이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했다.
그는 “굉장히 실감이 난다. 트로피가 굉장히 무겁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멋쩍게 웃은 뒤, “4년 전 울산에서 우승 경쟁을 했었고, 우승을 바라보며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이루지 못하고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다시 울산에 오면서 우승 타이틀을 달고 싶은 생각, 열정, 욕망이 있었다. 이번에 또 우승을 해야 본전이라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데, 다시 이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하루 전 득점왕 경쟁자인 티아고가 FC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약, 티아고가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주민규가 2위로 밀려날 뻔했다.
이에 주민규는 “사람인지라... 티아고 골 장면을 당연히 봤다. 사실, 어제 어머니 생신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 내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두 분 표정이 굳으셨더라. 집에 가자고 하셨다”면서, “귀가해서 경기를 끝까지 봤다. 득점왕이 확정되면서 전북전을 편하게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팀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무리하게 뛰는 바람에 근육에 이상이 와서 교체됐다. 그래도 이겨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득점왕을 되찾은 것에 관해 주민규는 “사실, 제주에 있을 때 득점왕을 하고 공격수로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선수나 팀에서도... 득점왕 유무는 차이가 크다. 공격수라면 받고 싶은 타이틀이다. 간절하게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상”이라고 뿌듯해했다.
사진=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대급 거품이었나... ‘日 중원 에이스’ 엔도, “EPL 적응하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 손흥민 새 파트너로 ‘12도움 어시스트 머신’ 낙점…브렌트포드와 최종 경쟁
- ''ML 투수 역대 2위 계약 규모 가능'' 日 괴물 에이스 예상 몸값은 '2억 5천만 달러'
- 손흥민 킬패스 받고 싶었나…“이반 토니, 토트넘 이적 열망했다”
- 스페인-이탈리아-크로아티아 '죽음의 B조' 성사...유로 2024 본선 조 편성 확정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