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18점' KCC, 삼성 꺾고 시즌 첫 2연승

이상필 기자 2023. 12.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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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

KCC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2쿼터까지 삼성과 37-3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삼성은 박민우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는 KCC가 60-52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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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CC가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

KCC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KCC는 6승8패로 8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3승14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 최준용은 18득점 5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은 15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송교창도 13득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이 21득점 9리바운드, 신동혁이 12득점, 이스마엘 레인이 11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CC는 2쿼터까지 삼성과 37-3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KCC는 3쿼터 초반 존슨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허웅의 3점슛과 최준용의 3점슛까지 보태며 60-46까지 도망갔다. 삼성은 박민우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는 KCC가 60-5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시래와 아반 나바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코번의 득점으로 종료 55초를 남기고 74-7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삼성은 경기 종료 직전 김시래가 스틸 이후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KCC의 77-74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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