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7점→42점 맹활약…OK금융과 악연 끊은 마테이

송대성 2023. 12.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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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OK금융그룹전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비상했다.

마테이가 살아나자 우리카드도 연거푸 셧아웃 패배를 안겼던 OK금융그룹전 악몽을 끊어냈다.

지난 OK금융그룹전 2경기에서 27점, 공격 성공률 40%에 그쳤던 마테이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2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서브에 나선 마테이는 OK금융그룹의 코트 깊숙한 곳을 노려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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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OK금융그룹전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비상했다.

마테이가 살아나자 우리카드도 연거푸 셧아웃 패배를 안겼던 OK금융그룹전 악몽을 끊어냈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득점을 기록한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에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이겼다.

올 시즌 기록한 3패 중 2패를 OK금융그룹에 당했던 우리카드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마테이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 OK금융그룹전 2경기에서 27점, 공격 성공률 40%에 그쳤던 마테이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2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4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 달성에 블로킹 1개가 부족했다.

마테이는 "첫 번째 상대했을 때 상대가 예상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펼쳐 놀랐었다"라며 "잘 준비한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근 이석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마테이. 하지만 이제는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 당시에는 계속 멀미가 나고 무기력했다. 음식을 먹으면 토할 것 같이 힘들었다.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테이가 보여준 최고의 장면은 5세트 12-12 상황에서 나왔다. 서브에 나선 마테이는 OK금융그룹의 코트 깊숙한 곳을 노려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그리고 계속된 서브에서는 상대 리베로 조국기의 발을 굳게 만드는 빠르고 정확한 서브로 팀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마테이는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지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무리하지 말고 정확한 리듬, 테크닉, 컨택에 집중하려 했다"라며 "어제 이 경기장에서 훈련할 때 (서브에)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러한 부분이 오늘도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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