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승률 23%' 아직 풀지 못한 OK금융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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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맞이한 V리그.
OK금융그룹의 최대 숙제는 1세트다.
OK금융그룹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2-3으로 패했다.
1세트 경기력이 아쉬운 OK금융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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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3라운드를 맞이한 V리그. OK금융그룹의 최대 숙제는 1세트다.
OK금융그룹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2-3으로 패했다.
우리카드와의 1, 2라운드 맞대결 모두 3-0 셧아웃 승리를 챙겼던 OK금융그룹. 그러나 이번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38점을 기록한 가운데 송희채(23점), 신호진(14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삼각 편대가 활약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풀세트 경기로 승점 22(8승 5패)를 확보, 삼성화재(승점 2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간 것은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실점과 중요할 때 나온 실수가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1세트 경기력이 아쉬운 OK금융그룹이다. 이날까지 13경기 중 1세트를 선취한 것은 3경기에 불과하다. 두 경기는 1,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따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나머지 10경기에서는 5승 5패를 기록 중이다. 1세트 승률은 23%에 불과하다.
1세트를 내준다고 경기를 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승점 3을 챙기기도 어렵다.
오기노 감독은 "원인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어렵지만 오늘 경기만 본다면 사이드 아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과 상대의 좋은 플레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생각을 바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보였다. 오기노 감독은 "3-0으로 이기는 게 가장 좋겠지만 한 세트라도 많이 뛰면서 이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다면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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