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해변 쓰레기 줍기에 한미일 인사 함께 참여

경수현 2023. 12.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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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져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對馬島·대마도)에서 한미일 3국 인사가 함께 해변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하타카쓰 나오키 쓰시마 시장 등 한미일 3개국 인사가 이날 쓰시마섬 해변에서 페트병 등 쓰레기를 함께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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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3일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져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對馬島·대마도)에서 한미일 3국 인사가 함께 해변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미일 3국 인사, 쓰시마섬 해변 쓰레기 줍기에 함께 참여 3일 일본 쓰시마섬에서 열린 해변 쓰레기 줍기 행사에 함께 참여한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왼쪽부터)와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하타카쓰 나오키 쓰시마 시장 등 한미일 3개국 인사가 이날 쓰시마섬 해변에서 페트병 등 쓰레기를 함께 주웠다.

행사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간 협력을 다양한 차원에서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를 이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윤 대사는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는 전 세계 공통 과제"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이 힘을 합쳐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오늘 행사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쓰시마는 해류의 영향으로 주변국에서 바다로 버려진 쓰레기가 많이 흘러드는 곳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일본 환경 단체는 쓰시마섬에서 매년 '비치 클린업 인 쓰시마' 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10월에는 주후쿠오카 대한민국총영사관과 주후쿠오카 미국영사관, 쓰시마시가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윤 대사와 이매뉴얼 대사는 쓰레기 줍기 활동 뒤 인근 박물관으로 이동해 현지 고교생들과 함께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도 함께 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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