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부하이와 2년 연속 악연…호주여자오픈 우승컵 또 넘겨

하유선 기자 2023. 12.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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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신지애(35·현재 세계15위)가 호주 WPGA 투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애슐리 부하이(34·남아공)의 벽에 부딪혔다.

1번홀(파5)과 3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순항하던 신지애는 부하이를 1홀 차로 압박했다.

당시 부하이는 합계 12언더파 277타였고, 신지애는 1타 뒤진 단독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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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다툰 신지애 프로, 애슐리 부하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신지애(35·현재 세계15위)가 호주 WPGA 투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애슐리 부하이(34·남아공)의 벽에 부딪혔다.



 



신지애는 3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5오버파 77타로 뒷걸음질한 신지애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5타를 쳐 신지은(31) 공동 3위로 마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무빙데이에 치고 나간 디펜딩 챔피언 부하이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5)과 3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순항하던 신지애는 부하이를 1홀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5번홀(파5) 보기로 흔들린 신지애는 이후 8~10번홀에서 보기-보기-더블보기로 4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첫 홀부터 12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부하이는 13번(파4), 14번홀(파5) 연속 보기를 적은 뒤 17번홀(파5) 보기를 추가해 이날 버디 없이 3오버파 75타를 쳤다. 하지만 동반 샷 대결한 신지애의 부진으로 인해 9언더파 280타 우승을 만들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최종일 3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부하이에게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부하이는 합계 12언더파 277타였고, 신지애는 1타 뒤진 단독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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