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민주, 다시 설 수 있어…탈당·신당 전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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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3일 자신들을 둘러싼 탈당, 신당 가능성에 대해 "전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내부뿐 아니라 외부 세력과 규합할 의향을 묻는데, 저희는 아직 민주당이 오뚜기처럼 다시 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5선이자 함께 비명으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민주당 내에서 문제제기할 뜻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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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립형 퇴행 반대 모임 정의당에 제안…시민단체 연대 구상"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3일 자신들을 둘러싼 탈당, 신당 가능성에 대해 "전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내부뿐 아니라 외부 세력과 규합할 의향을 묻는데, 저희는 아직 민주당이 오뚜기처럼 다시 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민주당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우리가 잃어버린 민심, 잊고 있던 상식을 일깨우고 총선이란 민감한 정국에서 국민이 평가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총선 정국에선 태만하지 않은 시도가 얼마든지 가능하니 처절하게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5선이자 함께 비명으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민주당 내에서 문제제기할 뜻을 재확인했다.
윤영찬 의원은 "(이 의원과) 문제의식 자체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과 해법에서 저희와 생각이 달라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 의원과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아직 결론 낼 상황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12월 중순까지 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고, 저희가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전체 평가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당 핵심 이슈와 현안은 선거법 개정"이라며 "병립형 후퇴를 막기 위해 70여명의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다. 원칙과상식은 현재 준연동형, 나아가 위성정당 방지 방법까지 함께 고민하고 선두에서 앞장서서 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선거법과 관련해선 "정의당, 시민사회단체, 시민 원로를 포함해 연대를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선거법 회귀 반대, 병립형 퇴행 반대 모임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구연구원 부원장의 1심 실형과 관련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우려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 본인에 대한 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연동해서 사퇴다 아니다를 말할 사안은 아니지만 김 전 부원장의 유죄 판결이란 것이 결국은 당 대표 사법리스크와 연동될 수 있고 내년 총선에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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