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5세트 연속 서브에이스…우리카드, OK금융에 첫 승

리그 1위 질주…2위 대한항공과 승점 3점 차

[서울=뉴시스]마테이. 2023.1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에 2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을 이겼던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2전 전패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10승3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며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은 2연승 흐름이 끊겼지만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을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8승5패 승점 22점으로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승점 21점)는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백어택 15개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포함 4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성정은 16점, 김지한은 14점을 보탰다.

[서울=뉴시스]우리카드 한성정. 2023.1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백어택 10개와 블로킹 3개 포함 38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송희채는 백어택 3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신호진은 14점을 보탰다.

1세트 접전 끝에 막판 흐름이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OK금융그룹 곽명우와 레오가 서브 범실을 한 반면 마테이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연이어 흔들며 연속 득점을 이끌어냈다. 한성정이 쳐내기에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중반 레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이 앞서 나갔다.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김지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레오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이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다. 신호진이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1-1로 맞선 3세트 막판 신호진이 연이어 실수를 하면서 우리카드가 앞서 나갔다. 레오의 다이렉트 킬을 김영준이 발로 디그해 내면서 박진우가 공격을 마무리,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상현이 송희채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우리카드가 3세트를 따냈다.

[서울=뉴시스]우리카드 김지한. 2023.1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세트 17-17에서 곽명우가 블로킹을 하다 네트터치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다.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이 거듭 실점으로 이어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패배 위기에 몰라자 레오가 힘을 냈다. 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송희채가 연이어 점수를 내며 강심장을 과시했다. 28-28에서 레오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한성정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OK금융그룹이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12-12에서 마테이가 코트 구석에 꽂히는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뽑았다. 마테이는 또 한 번 서브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송희채가 쳐내기로 희망을 되살렸지만 마테이는 쳐내기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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