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 천장` 뚫은 두산로보틱스…연기금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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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가 최근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3만원대를 오가던 주가는 11월 들어서만 120%가량 급등했다.
지난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당일 종가는 5만1400원, 시가총액 3조원 수준이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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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가 최근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3만원대를 오가던 주가는 11월 들어서만 120%가량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두산로보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4.41% 내린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하루였다. 이날도 장 초반엔 9만7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두산로보틱스는 9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기준 상장 한 달 반만에 시가총액 6조원도 돌파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시총인 1조6853억원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당일 종가는 5만1400원, 시가총액 3조원 수준이었다.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연일 상승해 이 기간에만 주가가 114.05% 급등했고, 공모가(2만6000원) 대비로는 257%가량 뛰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과 동시에 로봇 대장주로 등극했다. 하지만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 3주만에 3만2300원(10월 27일)까지 밀리기도 했다. 성장주인 로봇주는 미래의 기대를 반영하는 성장주는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연말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에 따라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되면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또한 연기금이 최근 두산로보틱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연기금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두산로보틱스로, 연기금은 이 기간 두산로보틱스 주식 1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알렸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2021년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62억원이고,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적자는 전년 동기(44억원)보다 39.7% 축소된 규모다.
단기급등한 만큼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6일과 상장 석 달 뒤인 내년 1월 각각 44만1998주씩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통상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 물량이 대규모로 시장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11월 6일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1개월을 맞아 44만1998주가 시장에 풀리자 이튿날 2%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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