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피는 김승기 감독, “오누아쿠가 수비 중심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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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소노 감독은 치나누 오누아쿠를 치켜세웠다.
고양 소노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6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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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6로 눌렀다. 시즌 12번째 경기까지 4승 8패로 승률 33.3%였던 소노는 창단 첫 4연승을 달리며 8승 8패로 승률 5할에 맞췄다. 순위도 안양 정관장(9승 9패)과 함께 공동 5위다.
소노는 전반까지 3점슛 9개를 성공하며 42-34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3점슛 침묵에 빠졌다. 이 때문에 4쿼터를 52-55로 뒤진 채 맞이했다.
오누아쿠와 이정현이 공격의 중심에 서며 역전했다.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2분 53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69-59, 10점 차이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에 다가섰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수비가 잘 되었다. 이정현이 안 되었는데 오누아쿠가 중심을 잡아줬다. 김민욱이 말을 듣는다. 선수들이 도움수비를 들어가서 공격자 반칙을 많이 끌어낸다. 그렇게 하면 된다는 걸 알아간다”며 “오누아쿠가 중심이 된 거다. 수비 전술 짜기도 편하다. 머리를 아무리 써도 안 되던 게 오누아쿠가 와서 되는 게 생길 거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오누아쿠는 이날 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합작한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선수 게이지 프림과 케베 알루마를 압도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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