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셧아웃 패배 악몽 지웠다…‘마테이 42득점’ 우리카드, 천적 OK금융그룹 꺾고 3R 첫 승&10승 선착 [MK안산]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2.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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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2연속 셧아웃 패배 악몽을 지웠다. 42득점을 기록한 마테이의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천적’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첫 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3라운드 첫 승과 10승 선착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우리카드는 12월 3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치러 세트스코어 3대 2(25-21, 21-25 25-19, 28-30,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선착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시즌 10승 3패(승점 27득점)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OK금융그룹은 1, 2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속 3대 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결과였다.

사진=KOVO
우리카드 마테이. 사진=KOVO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카드를 상대로 특별히 강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선수들이 잘 이해한 덕분에 행동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나온 듯싶다. 아무래도 상대 공격수가 정해져 있어서 한 명이라도 성공률을 낮추면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상대 블로킹이 굉장히 높기에 우리 팀 공격수가 공격할 때 영리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OK금융그룹전 시즌 첫 승을 노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1, 2라운드 때는 우리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범실이 많아지면서 준비가 덜 됐던 느낌이다. 결국, 마테이가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이석증 증세에서 회복했는데 상대했던 경험이 생겼으니까 오늘 활약을 기대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은 가운데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득점으로 8대 7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이후 1세트 중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OK금융그룹의 블로킹 득점이 적재적소에서 터졌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14대 14 동점을 만든 뒤 상대 공격 범실로 16대 15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23대 19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 리시브 라인이 완전히 흔들리면서 1세트는 마테이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몫이 됐다.

2세트 초반은 OK금융그룹의 분위기였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 퀵 오픈 공격으로 8대 6 첫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온 뒤 레오의 득점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16대 14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은 뒤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18대 14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유지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으로 24대 20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백어택 득점으로 2세트 승리를 얻었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양 팀은 3세트 초반에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득점으로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계속 3세트 흐름을 가져온 우리카드는 마테이와 한성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6대 13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얻었다.

3세트 막판 점수 차를 더 벌린 우리카드는 박진우 오픈 공격으로 24대 19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마저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OK금융그룹은 4세트 초반 4대 4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송희채 블로킹 득점으로 8대 4 첫 테크니컬 타임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마테이의 연속 득점포와 상대 범실로 10대 10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와 득점을 앞세워 13대 12 역전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에 OK금융그룹은 송희채의 득점으로 16대 15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오면서 팽팽한 4세트 흐름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21대 17 리드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강력한 서브로 24대 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듀스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OK금융그룹이 레오의 퀵 오픈과 상대 범실로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5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7대 7 동점 상황에서 김지한의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코트 체인지를 만들었다. 치열한 동점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마테이가 위력적인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대 12 역전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14대 13 위닝 포인트에서 마테이의 백어택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안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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