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점 6방 폭발한 SK 안영준, "무득점 경기, 팬들과 가족들에게 창피했다"

방성진 2023. 12.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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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했을 때 무득점 경기도 했다. 정말 창피했다"서울 SK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85-71로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몸이 정말 좋다. 경기 감각 문제가 더 크다. 3연패 했을 때 무득점 경기도 했다. 정말 창피했다. 팬들에게도 죄송했다. 집에 가면, 가족들도 내 눈치를 봤다. 이날 경기에서 단단히 신경 썼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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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했을 때 무득점 경기도 했다. 정말 창피했다"

서울 SK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85-7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4위 SK 시즌 전적은 9승 7패다.

안영준(195cm, F)이 33분 48초 동안 2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점을 6방이나 터트렸다. 성공률도 75%로 매우 효율적이었다. 전역 후 첫 두 자리 리바운드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경기 후 "연패하고 있었던 데다, 전날 KCC와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선수들끼리 단체로 미팅했다. 다 같이 밝은 분위기로 풀어나가자고 했다. 말했던 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허)일영이 형이 미팅에서 우리에게 먼저 말하라고 하셨는데, 혼자서만 말을 계속하셨다. 1시간 반을 넘게 했다. 힘들었다.(웃음) 팀을 위해 희생하고, 분위기를 살려보자고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반 동안 팀과 훈련하지 못했다. 운동을 거의 혼자 했다. 앞에 수비를 두고 플레이하려니 적응하지 못했다. 차차 적응할 것이다. 지난 LG와 경기에서 볼 핸들러로 나섰다. (전희철) 감독님이 주신 역할을 잘 소화했어야 했다. 그래야만, 더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을 거다. 잘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전날 KCC와 경기에서 시도했던 모든 슈팅 장면을 전력분석팀에 요청했다. 야투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슈팅이 잘 안 들어갔다. 전력분석팀에 내 슈팅 장면을 편집해달라고 했다. 영상을 확인하면서, 입대 전과 무엇이 다른지 비교했다. 변한 점을 생각하면서, 이날 경기 전에 연습했다. 슈팅이 잘 들어가더라. 입대 전과 슛폼이 달라졌다. 힘드니까, 하체 힘을 잘 못 썼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몸이 정말 좋다. 경기 감각 문제가 더 크다. 3연패 했을 때 무득점 경기도 했다. 정말 창피했다. 팬들에게도 죄송했다. 집에 가면, 가족들도 내 눈치를 봤다. 이날 경기에서 단단히 신경 썼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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