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오르자 금 거래량도 7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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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금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KRX 금시장의 월별 거래량은 1222.8㎏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 금값은 지난달 29일 온스당 2067.10달러를 기록해 2020년 8월(2069.40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금값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 이달 1일 KRX 금시장에서 금 1㎏ 현물은 전일 대비 1.07% 오른 g당 8만 5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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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 연중 최고치 기록하며 고공행진
국제 금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금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KRX 금시장의 월별 거래량은 1222.8㎏을 기록했다. 이는 올 해 4월(1385.5㎏) 이후 최대치다. KRX 금시장의 월별 거래대금도 지난달 1023억 원을 기록해 10월(1003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월별 거래대금은 올 3월 1471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월 전까지 줄곧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국제 금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금값도 오르고 금 시장 거래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스(OZS)당 2057.20달러를 기록해 연초 대비 12% 상승했다. 특히 국제 금값은 지난달 29일 온스당 2067.10달러를 기록해 2020년 8월(2069.40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금값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 이달 1일 KRX 금시장에서 금 1㎏ 현물은 전일 대비 1.07% 오른 g당 8만 5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속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으면서 일시적 조정도 있었지만 최근 금리 하락과 미국 경기 침체 전망이 강화하면서 금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며 “당분간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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