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았던 2Q 정체’ SK, 마의 3Q는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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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에 예기치 않은 정체를 보였지만, 모처럼 3쿼터에 화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SK가 2쿼터에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2018년 12월 6일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9점)와의 경기 이후 1823일만이었다.
SK는 우려를 딛고 3쿼터에 화력을 발휘했다.
4쿼터 평균 득점 1위(21.8점) SK는 정관장을 상대로도 27점을 만들며 리드를 유지,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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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71 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3연패 및 홈 2연패에서 탈출, 4위를 유지했다.
전희철 감독의 고심은 3쿼터에 있었다. SK는 2021-2022시즌, 지난 시즌 모두 3쿼터 평균 득점 1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은 16경기서 16.4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 이후 SK가 평균 20점 미만에 그친 유일한 쿼터였다. 3쿼터 야투율 역시 36.5%로 10위였다. 1위는 수원 KT의 55.1%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가 딜레마다. 영상을 계속 보다 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 안 나오던 실책도 많이 나온다”라며 근심을 표했다.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2쿼터 침묵이라는 변수까지 닥쳤다. 2쿼터 득점은 평균 21.5점으로 3위였지만, 리바운드 열세(5-14) 속에 야투율 17%(3/18)에 그치며 9점에 머문 것. SK가 2쿼터에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2018년 12월 6일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9점)와의 경기 이후 1823일만이었다.
1쿼터를 27-14로 마쳤던 SK는 2쿼터에 난조를 보인 데 이어 렌즈 아반도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 36-40으로 2쿼터를 끝냈다. ‘마의 3쿼터’를 극복하지 못하면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할 수도 있는 위기였다.
SK는 3쿼터 스코어에서 22-14 우위를 점하며 58-54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달 18일 KT와의 경기(24점) 이후 6경기만이었다. 4쿼터는 SK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 평균 득점 1위(21.8점) SK는 정관장을 상대로도 27점을 만들며 리드를 유지,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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