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패로 구단 최다 연패 타이’ KB손해보험…2024년 가을 바라보지만, 2023년 겨울이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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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가 예정되어 있던 나경복은 2024~2025시즌에야 V리그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KB손해보험은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나경복을 영입해 차차기 시즌에 대권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의 12연패는 2019~2020시즌(12연패)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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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황경민의 복귀는 요원한 상태다. 후인정 감독은 “황경민이 3라운드 안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3라운드 이후에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빈자리에 들어가는 5년차 홍상혁은 공격(성공률 47.93%), 리시브(효율 32.40%) 모두 주전으로 뛰기엔 기량이 떨어진다.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 훙민(대만)은 리시브는 44.39%의 효율을 보여주면 괜찮지만, 공격 성공률이 40.85%로 너무 떨어진다. 이래저래 연패 탈출을 위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 KB손해보험이다. 나경복과 황택의가 동시에 돌아오는 내년 가을을 바라보고 있는 KB손해보험이지만, 이번 겨울이 너무나도 춥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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