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접은 아마존…경쟁사 스페이스X 로켓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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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을 쓰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우주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에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오는 2025년 중반께 세 차례 위성을 쏘아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사업을 통해 이미 지구 저궤도에 5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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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쟁사 스페이스X까지 눈 돌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을 쓰기로 했다. 위성 발사를 위해 경쟁 업체에 손을 내민 꼴이어서 자존심을 접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우주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에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오는 2025년 중반께 세 차례 위성을 쏘아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사업을 통해 이미 지구 저궤도에 5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입장에서 스페이스X는 경쟁사다. 프로젝트 카이퍼 역시 스타링크와 비슷한 사업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위성 발사를 위해 자존심을 접고 경쟁사에 손을 내민 것이다. 로켓 공급이 지연되면서 위성 인터넷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데 따른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당초 아마존은 향후 10년간 3300여개의 위성을 올려 내년 말까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럽의 아리안스페이스 등 3개 발사 제공업체와 계약해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로 했으나, 이 계약은 아직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결국 스페이스X까지 눈길을 돌린 것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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